[정치+] 출구 안 보이는 신·구권력 대치…청와대 회동은?
신구 권력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회담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최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참모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회동을 판단해달라"면서 답답하다는 심정도 토로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며 "회담을 하는 게 아니"라고도 덧붙였는데요.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세요?
신구 권력 간의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총재 인사 문제를 두고, 양측이 진실 공방을 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당선인 역시 오늘 "매도인이 집 안 고치지 않느냐"며 문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 비판했는데요. 한국은행 총재 인사를 두고 양측에서 왜 이런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걸까요?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감사위원 인사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고 비판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감사위원 인사 강행 문제로까지 갈등이 번진 상황에서, 감사위원 인사도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뇌관으로 꼽히는 셈인데요?
오늘 윤 당선인은 인사 문제와 회동 문제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는데요. 문 대통령의 결단 촉구에 윤 당선인이 결심한다면, 회동이 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신구 권력 충돌 양상이 사법 분야로까지 번졌습니다. 인수위가 오늘 예정돼 있던 법무부 업무보고를 전격 유예했는데요. 인수위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격한 표현까지 쏟아냈습니다. 이례적으로 분노라는 표현까지 쓴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다시 걸고 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검찰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조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민주당과 새 정부 간의 강 대 강 대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론에 대해서도 또 한 번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 선거 때 거짓말을 하느냐"면서 공약 이행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공식화한 거라고 봐야겠죠? 여가부 폐지 문제 역시 신구 권력 간의 충돌 지점으로 꼽히는데요. 새 정부 밑그림이 발표되면,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갈등도 재점화되지 않을까요?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퇴원 후에 현충원을 거쳐 대구 사저로 이동했습니다. 과연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가가 관심이었는데, 대구 사저에 도착해 "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의 발언이라고 보십니까? 앞으로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점도 주목되는데요. 사저 방문 소식과 함께 취임식에 초대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할까요? 문 대통령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를 담은 축하난을 보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마무리 잘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잠시 후에 만나서 양당 합당을 논의합니다. 지방선거 후보 공천 이전에 합당 작업을 완료하자고 뜻을 모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무엇이 쟁점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 선출이 이뤄집니다. 원내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현 민주당의 주류는 물론 향후 당 운영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민주당이 돌아오는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에서의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 문제를 두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계속 밀어붙일 경우엔 독주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미처리할 경우엔 지방선거에서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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